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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r.Ahn은 누구?/과거?

나는 점성술사.

 

 

 

오랜만에 무료함을 달래고자 혼자서 타로로 점을 내운명을 점쳐봤다. 흔히 타로점을 볼때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복잡하고 머리아파서 간단하게 뽑기 방식으로 하나만 펼쳐서 보았는데, 뽑자마자 나오는카드는 The Fool 카드 .

 

정방향으로 놓이느냐 역방향으로 놓이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주변에 어떤 카드가 배치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하는 The Fool 카드.

 

이 카드의 주인공은 자아 대한 깊은 이해와 더 큰 지혜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안락한 거처를 떠나 먼 순례의 길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여정에 필요한 물품들은 전부 개나리 보따리에 싸서 짊어진 채 어디로 향하는지는 본인을 포함한 그 누구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길을 명랑한 발걸음으로 떠나고 있다. 새로운 시작과 모험이 The Fool 카드가 가질 수 있는 많은 의미들 중 하나이다.

 

타롯 카드 숫자 0을 부여 받은 이 카드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고정된 목적성에 구속되지 않는 여정을 떠난다는 점도 그렇고, 겉보기에 별로 대단해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개나리 보따리 안에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챙겨서 들고 다닌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보따리 안에 들어있는 것들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또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한다.

 

머리 위에 밝게 빛나고 있는 태양은 끝없이 새롭게 떠오르는 생명력을 상징하고, 손에 쥐고 있는 하얀 장미는 순수한 소망과 떼 묻지 않은 목표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카드는 낙천성 내지는 순진함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정적으로 해석할 때는 어수룩하고 성숙하지 못한 것을 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주인공은 자신이 발을 딛고 걸어가는 땅은 신경도 쓰지 않고 하늘만 바라보며 가고 있다. 마치 지금의 내모습처럼...

옆에서는 멍멍이가 제발 조심 좀 하라고 충고해준다. 바로 코 앞에 낭떠러지가 있기 때문이다.

 

“The Fool’s Journey”라고도 불리는 타롯 카드 이야기에 따르면 카드 속 주인공은 가파른 낭떠러지 너머로 발을 딛지만 굴러 떨어지지 않고 그의 여정이 계속되어 이야기가 완성된다고 한다 (카드가 역 방향으로 놓여있으면 반대로 경솔하고 무책임하고 충동적인 선택에 의해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경고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이 카드의 중심적인 뜻을 ‘믿음’으로 읽어내는 견해도 있다. 충동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좋게 말하면 자기 내면으로부터, 혹은 마음으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믿고 따른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는 거고, 일반적 상식이나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한가지 더 들자면, 삶에 대한 믿음: 모든 일이 다 잘풀릴거라는 믿음이 아니라, 결과야 어찌 되었던 간에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하지는 않다는 믿음. 이처럼 the fool은 그 근원을 알 수 없고 따지고 보면 객관적인 근거도 찾아볼 수 없는 ‘믿음’을 갖고, 곳곳에 위험과 실망과 상처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여정의 길을 떠난다. 별다른 근심이나 걱정 없이 명랑한 발걸음으로

 

  

Winners are willing to do what losers won't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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